가을이 짙어 질수록 우리가 마시는 커피 향도 더 진하게 느껴지는 10월입니다. 10월 이달의 원두는 커피명가의 에스프레소 라인(프리미엄 블렌드, 블렌드 M)입니다. 대구에서 시작해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국내 스페셜티 커피의 역사를 만들어 오고 있는 커피명가 팀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커피명가는 산지에서 생산되는 좋은 원재료부터 커피 한 잔까지 기본에 충실해 온 노력을 오랜 기간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비결로 설명했습니다.
커피명가 소개 부탁드립니다.
커피명가는 1990년 경북대학교 앞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습니다. 생두 구입부터 자가 로스팅, 핸드드립, 판매, 교육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한민국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부하는 커피 전문 브랜드입니다.
커피명가의 커피는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우선 좋은 재료입니다. 좋은 커피는 산지에서 시작되고, 좋은 재료로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일이 바리스타의 몫입니다. 그래서 커피명가는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맛을 커피로 만드는 모든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로스터리샵으로 산지의 신선한 커피를 소개하고, 핸드드립 맛집으로 커피의 지경을 넓히고, 케냐(겟뎀뷔니), 과테말라(파카마라) 등의 뛰어난 원두로 국내 커피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던 접근 방법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커피명가는 오늘도 한 알의 씨앗에서 한 잔의 커피까지 어느 한 과정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지난 34년 동안 커피명가의 고객들에게 믿음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커피의 기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커피명가의 매장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카페 자체가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의 형태와는 조금 다르게, 커피명가는 패밀리샵이라는 콘셉트로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 산지의 좋은 원재료를 나누고 싶어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공간에 멋을 내기보다 소음이나 시각적인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가장 기본적인 커피 한 잔을 마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커피명가와 같이 대구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장한 브랜드들이 많은데 대구 지역 커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대구 지역은 현재의 커피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는 교육적인 토대를 마련한 지역입니다. 커피명가는 2004년 대구보건대학교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커피전공과정을 신설하였고, 담당 교수님과 바리스타 자격증 제도를 처음 제안하였습니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많은 커피 인재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며, 국내 커피 시장을 성장시켜 나갔습니다.
100개가 넘는 토종 커피 브랜드들이 대구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카페의 60% 이상이 지역 토종 브랜드입니다. 대구의 커피 장인들은 어느 매장이든 자신만의 개성과 고집으로 색다른 느낌의 커피와 공간을 제공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커피명가는 국내 스페셜티 커피의 1세대로, 90년대부터 스페셜티 커피를 국내에 소개한 역사 깊은 브랜드입니다. 과거와 지금의 우리나라 커피 문화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커피명가가 오픈한 90년대는 커피문화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가 대세였고 전국에 커피 전문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브랜드는 5개 내외였습니다. 대신 음지 문화의 성격이 강한 다방에서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 프림을 섞은 커피를 마시던 시기였습니다. 일부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사이폰 같은 커피 메이커를 이용해 원두커피를 내려서 제공하기도 했는데 분쇄된 채 수입되는 원두를 사용했기 때문에 맛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커피 맛과 향 등 품질을 즐기는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지면서, 원두의 원산지, 품종, 로스팅 방식까지 신경 써서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셜티 커피나 프리미엄 원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고급 커피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지금의 트렌드는 고객 중심으로 커스텀 된 커피와 카페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커피를 경험한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고, 자신만이 몰입할 수 있는 커피경험을 원하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국내에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기 시작한 카페로서, 새롭게 커피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바리스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커피애호가가 아니라 커피산업에 진출을 원하는 바리스타라면 커피를 잘 만드는 일 뿐만이 아니라 산업을 둘러싼 많은 부분에 대한 지식과 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열정과 함께, 사업의 소재로서 커피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만든 커피를 마셔줄 고객들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커피명가가 이번에 원두데일리를 통해 오피스 커피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도 같은 배경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사내 카페테리아나 오피스 커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커피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했고, 이에 따라 편리한 구독 서비스와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의 소비환경을 고려해,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지난 7월, 커피명가의 34주년을 맞아 오랜 고객들을 초청해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꾸준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30년 이상 지속해 온 커피명가의 문화를 앞으로 꾸준히 지켜 나가며, 그 과정을 함께하는 커피명가 가족들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일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0월 이달의 커피는 커피명가의 ‘에스프레소 프리미엄 블렌드’, ‘에스프레소 블렌드 M’입니다. 프리미엄 블렌드는 긴 바디감과 견과류의 단맛이 느껴지는 편안함이 특징이고, 블렌드 M은 카카오의 산미와 블랙베리 향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원두입니다. 산지로부터 건너온 좋은 원두와 원두 맛을 살리는 최선의 로스팅 등 오랜 세월 커피명가를 버텨온 기본에 충실한 원두를 원두데일리에서 만나보세요!
가을이 짙어 질수록 우리가 마시는 커피 향도 더 진하게 느껴지는 10월입니다. 10월 이달의 원두는 커피명가의 에스프레소 라인(프리미엄 블렌드, 블렌드 M)입니다. 대구에서 시작해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국내 스페셜티 커피의 역사를 만들어 오고 있는 커피명가 팀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커피명가는 산지에서 생산되는 좋은 원재료부터 커피 한 잔까지 기본에 충실해 온 노력을 오랜 기간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비결로 설명했습니다.
커피명가는 1990년 경북대학교 앞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습니다. 생두 구입부터 자가 로스팅, 핸드드립, 판매, 교육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한민국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부하는 커피 전문 브랜드입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우선 좋은 재료입니다. 좋은 커피는 산지에서 시작되고, 좋은 재료로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일이 바리스타의 몫입니다. 그래서 커피명가는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맛을 커피로 만드는 모든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로스터리샵으로 산지의 신선한 커피를 소개하고, 핸드드립 맛집으로 커피의 지경을 넓히고, 케냐(겟뎀뷔니), 과테말라(파카마라) 등의 뛰어난 원두로 국내 커피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던 접근 방법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커피명가는 오늘도 한 알의 씨앗에서 한 잔의 커피까지 어느 한 과정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지난 34년 동안 커피명가의 고객들에게 믿음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커피의 기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페 자체가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의 형태와는 조금 다르게, 커피명가는 패밀리샵이라는 콘셉트로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 산지의 좋은 원재료를 나누고 싶어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공간에 멋을 내기보다 소음이나 시각적인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가장 기본적인 커피 한 잔을 마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은 현재의 커피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는 교육적인 토대를 마련한 지역입니다. 커피명가는 2004년 대구보건대학교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커피전공과정을 신설하였고, 담당 교수님과 바리스타 자격증 제도를 처음 제안하였습니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많은 커피 인재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며, 국내 커피 시장을 성장시켜 나갔습니다.
100개가 넘는 토종 커피 브랜드들이 대구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카페의 60% 이상이 지역 토종 브랜드입니다. 대구의 커피 장인들은 어느 매장이든 자신만의 개성과 고집으로 색다른 느낌의 커피와 공간을 제공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커피명가가 오픈한 90년대는 커피문화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가 대세였고 전국에 커피 전문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브랜드는 5개 내외였습니다. 대신 음지 문화의 성격이 강한 다방에서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 프림을 섞은 커피를 마시던 시기였습니다. 일부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사이폰 같은 커피 메이커를 이용해 원두커피를 내려서 제공하기도 했는데 분쇄된 채 수입되는 원두를 사용했기 때문에 맛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커피 맛과 향 등 품질을 즐기는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지면서, 원두의 원산지, 품종, 로스팅 방식까지 신경 써서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셜티 커피나 프리미엄 원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고급 커피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지금의 트렌드는 고객 중심으로 커스텀 된 커피와 카페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커피를 경험한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고, 자신만이 몰입할 수 있는 커피경험을 원하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커피애호가가 아니라 커피산업에 진출을 원하는 바리스타라면 커피를 잘 만드는 일 뿐만이 아니라 산업을 둘러싼 많은 부분에 대한 지식과 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열정과 함께, 사업의 소재로서 커피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만든 커피를 마셔줄 고객들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커피명가가 이번에 원두데일리를 통해 오피스 커피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도 같은 배경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사내 카페테리아나 오피스 커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커피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했고, 이에 따라 편리한 구독 서비스와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의 소비환경을 고려해,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야 합니다.
지난 7월, 커피명가의 34주년을 맞아 오랜 고객들을 초청해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꾸준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30년 이상 지속해 온 커피명가의 문화를 앞으로 꾸준히 지켜 나가며, 그 과정을 함께하는 커피명가 가족들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일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0월 이달의 커피는 커피명가의 ‘에스프레소 프리미엄 블렌드’, ‘에스프레소 블렌드 M’입니다. 프리미엄 블렌드는 긴 바디감과 견과류의 단맛이 느껴지는 편안함이 특징이고, 블렌드 M은 카카오의 산미와 블랙베리 향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원두입니다. 산지로부터 건너온 좋은 원두와 원두 맛을 살리는 최선의 로스팅 등 오랜 세월 커피명가를 버텨온 기본에 충실한 원두를 원두데일리에서 만나보세요!